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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'델타 변이 바이러스' 전 세계 확산..."믿을 건 백신뿐" / YTN

2021-06-23 2

■ 진행 : 변상욱 앵커, 안귀령 앵커
■ 화상중계 : 김윤 /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곳곳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국내 전파 우려는 없는지 또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김윤 교수님, 안녕하십니까? 나와 계시죠?

[김윤]
네, 안녕하십니까?


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하고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 건지 더 치명적이고 전파력도 높다고 하는데 그 구조가 어떻게 다른 건지 궁금하고요. 또 인도에서 생겼다고 하는데 전 세계로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는 배경은 뭔지도 궁금하고요.

[김윤]
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서 번식할 때 인체의 세포에 있는 AC2수용체라고 하는 것과 결합해서 세포 내로 진입하는데요. 델타 변이에서 일어난 중요한 2개의 스파이크단백질의 변이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의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와 잘 결합해서 세포로 쉽게 침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델타 변이가 세포 내에서의 증식이 더 빨라지고 증식이 빨라지니까 전파력도 높아지고 더 중증환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

그러면 전 세계로 이렇게 빨리 퍼지는 것도 역시 전파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?

[김윤]
높은 전파력 때문에 기존에 있던 바이러스들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


그런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걱정하는 도중에 벌써 델타 플러스도 나왔다고 하는 건데 변이가 또 변이를 낳는 건가요? 얼마나 다른 건가요, 이렇게 되면?

[김윤]
그러니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서 감염이 되면서 계속해서 바이러스도 진화하고 변이를 일으키게 되는데요. 지금 우리가 주목하는 알파 변이, 영국발 변이, 또 델타 변이, 인도발 변이라고 하는 건 그렇게 변이가 일어난 것 중에서 전파력이 높거나 치명률이 높거나 또는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들에 대해서만 저희가 주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

그런데 델타 변이에서 새로운 스파이크단백질의 변이가 하나 추가가 됐습니다. K417이라고 하는 변이가 추가됐는데 이 변이 역시 앞서 말씀드린 우리 세포막의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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